삶의 자유만큼 죽음의 자유를
동반 안락사 택한 전 네덜란드 총리 네덜란드의 전직 총리가 66년을 함께 한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안락사가 법제화돼 있는 네덜란드는 요건을 엄격하게 검토해 부부의 동반 안락사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다정한 모습의 사진속 부부, 판 아흐트 총리는 지난 1958년 결혼한 이래 66년간 동갑내기였던 아내를 늘 '나의 여인'으로 불렀습니다. 지난 5일 판 아흐트 전 총리 부부가 지상에서 함께 생을 마감하고 손을 잡은채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판 아흐트 전 총리의 93번째 생일 사흘 뒤였습니다. 판 아흐트 전 총리는 지난 1977년부터 82년까지 네덜란드 총리를 지냈습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부인 역시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