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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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이것 만은 호상이 아니길
삶의 끝에 잘 죽는다는 의미가 가족과 같은 일가 지인들의 죽음에 대한 행복한 마무리 外누구에게 즐거운 일 일까? 호상이란 단어가 얼마나 역설적인지 죽음에 좋을 호(好)자를 넣는다는게정말 아이러니 하지만 고인을 보내고 슬퍼하는 자리라도 좋은 의미의 이별을 고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보통 호상의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보통의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사는 망자의 상에 표현하는게 일반적이다. 지금이야 80~90은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평균 수명이 짧았던 예전에는 그보다 낮은 나이에도 호상이라 부르곤 했다. 물론 회갑, 진갑 하는 표현이 어려웠던 시기에서누구나 하는 시기니까 말이다. 1994년 83세의 나이로 별장에서 쉬다가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하면 그당시 기준에선 호상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
2024.07.09 -
7월 4일 너무나 덥고 습해 역사의 방향이 틀어진 날
태평양에 인접한 아시아 대륙의 동북쪽 국가인 한반도 땅은 계절적 영향으로 하절기에 장마를 동반한고온 다습 기후를 보인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 이후로 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아지고이어지는 삼복 더위는 이땅에 사는 사람들의생각과 행동을 정상적인 방향이 아닌 다른 바향으로 틀게 된다. 그래서일까? 7월 4일은 남다른 역사가 같은 날 만들어 졌다. 1388년 7월 4일 명나라 철령위 설치 통보에분노한 우왕과 최영이 요동 정벌을 결정하자친명파 사대부에 지지를 받던 이성계가 4불가론을 제시하며 반대하고그 이유 중 하나는 장마철 전염병과 활의 아교 탓을 하며 압록강까지는 진출 했으나위화도에서 회군 한 날이 7월 4일 이다.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의 북진도 멈추고, 고려의 역사도 멈추게 된다. 17..
2024.07.05 -
7월 2일, 영욕의 끝은 잔인한 끝
화려한 삶의 왕이 있지만어쩌면 선택받은 사람의 몫이고 일반적인 인물은 직접 왕이 되기 보다왕을 만드는 인물, 왕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 더 자신의 롤이 될 것이다. 달리 말하면 모두가 주인공일 수 없지만우리는 주인공을 만들고 발전 시키는 서브를 꿈꾸는 것이다. 주인공은 판단의 책임을 지는 결정자이고서브는 경정에 이르도록 판단의 근거를 주고, 판단에 대한 실행의 기운을넣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에서는 주인공의 판단만 부곽되어 잘하면 성군, 못하면 폭군이 되는책임을 지지만 서브의 경우는 과정의 행복과 영욕만 챙기고 빠진다고 생각하는듯하다.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한다. 메인롤을 밀어주고 메인롤의 악행을 알고도 방조하고메인롤의 잘못을 직언하고 바로잡지 않는것은그의 잘못만이 아니라너의 잘못도 되기에 삶에서..
2024.07.04 -
7월 1일, 이젠 놀토는 TV 프로그램으로만
현재의 노동인권 개선은 크게 2가지 축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나는 최대근로시간의 제한또다른 하나는 최저 시급의 인상이다. 시급 급여자는 본인의 근로시간을 시급이라는교환 수단과 교환하는 행태이다 보니 인간적인 근로 환경, 시간 법제화를 하다보면총 근로시간이 줄면서 최저생계 유지에 타격있는 급여는 어느정도 인상이따르게 되고 가계 수입의 큰 폭의 변동 없이 일정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서로 다른 근로시간과 시급 체계를 가지게 된다. 현재의 주 5일 근무는 야만의 토요일 전일 근무-> 토요일 오전근무 -> 격주 -> 주5일 근무로 점차 바뀌어 왔고지금은 많이 익숙한 주 5일 근무도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개선 속에서도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외부 환경을 핑계삼아 주말근로 항시화를 추..
2024.07.01 -
6월 17일, 그를 만나다
한반도 비핵과 불이행과 비난속에 서울 불바다 이야기가 북측에서 나왔다.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는 서로에게 절대 이득이 될 수 없다. 해당 위기는 각자에게만 위협이 아니라서로 연합하는 국가간의 세계전으로 확산이 불가피한 조건이다. 이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상황하지만 그때는 대선 패배 후 영국 유학중이던김대중이 친구인 미국의 전대통령 지미카터에게 전화해 한반도 전쟁을 막기위해 김일성을 만나주기를 요청해 그 만남이 성사되었고, 이 만남에서 남북정상 회담도 약속 받게 된다. 1994년 6월 17일 전 미국 대통령 카터는 김일성을 만났고이때 약속한 남북 정상 회담은 성사된다. 다만 이당시 회담 직후인 1994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하면서남북정상회담의 주인공이 김영삼이 못되고 이어 대통령이 된 김대중..
2024.06.18 -
5월28일, 보수가 근본을 버린 날
우리가 살면서 유지해야 할 가치들이 있다.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 공통으로 추구하는 선의 영역이다. 이 공통의 영역이 하나 둘 확대되어 그것들을 추구하는 집단이 형성되고 그 렇게 모인 집단이 정치적일때 정당과 정치집단이라 부르게 된다. 이 집단은 큰 틀에서 보수 , 진보로 구분 할 수 있다.그 양집단이 서로 대립은 하지만 어느 한쪽을 선과 악으로 구분 할 수 없는단순히 현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방식이 다른 두집단이 있을 뿐이다. 두 집단이 대척의 대상이 아닌 합의의 대상인게 추구하는 가치가 다를뿐그 가치 추구가 법률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사회규범으로나각자의 위치에서 선을 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수의 경우 기본적인 성향이 가치를 지키고,가치를 유지하며, 가치를 전승하는..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