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알 수 없지만 꽃은 오래 가겠다

2024. 4. 14. 15:28땀 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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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 이라고 했나? 

분명히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이번 꽃은 오래 갈듯 하다.

 

많은 팬들이 바람의 야구 갈망을 뚫고 결정된 신입 젊은 감독은

적어도 지금의 야구가 틀리지 않았음을...

적어도 무리한 결정이 아니었음을 4/13토요일 대전 한화전 경기 후의

이범호 감독의 말 한마디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당시 양현종 선발에 6회까지 2실 점 이후 경기의 양상이 빠르게 기울었다고 

여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후반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바램과 다르게 이후 등장한 불펜 투수들의 난조 속에

큰 점수차이를 위협당할만큼 추격 당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휴식을 주려했던 철벽 불펜진을 등장시키며 경기는

별다른 변화 없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면 보통 감독들은 제 몫을 못한 불펜과 교체 선수를 향하게 되는데

이범호 감독은 본인의 부족함을 이유를 들며 팀을 다독였다. 

 

본인의 잘못된 석택으로 어렵게 경기를 돌아 왔노라고...

 

이 한마디로 팀의 분열을 막았고

팀의 연승 분위기를 놓치지 않게 되었다. 

 

기아의 선택은 적어도 오랜 시간 틀리지 않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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