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낭만

2024. 3. 27. 17:50땀 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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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가 대결과 그 대결을 통한 승패를 정하는

냉혹한 실력의 세계이다. 

 

특히나 프로 스포츠라면 높은 연봉 만큼이나

이런 냉혹함이 더 강렬한게 사실이다. 

 

지난 겨울 몇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그 중에 순위에 들것이 SSG 원클럽맨 0번 

짐승 김강민이 이차드래프트를 통해 SSG -> 한화로 팀을 옮긴 것이다. 

 

이적 충격이 꽤 오랜시간 흘렀고

야구 개막을 하면서 어떤 분위기일까 사뭇 궁금했다. 

 

하지만 걱정은 팬들에게 생각의 대상이 아니였다. 

 

스타팅엔 없었지만 그가 먼저 7회 대수비로 나와 예전 홈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순간

이미 아쉬움은 따뜻함으로 변해 있었고...

 

오히려 조금 드라마틱한건 

대수비 이후 타석에 슬 기회가  묘연했으나 9회 2사 후 앞선 타자

최재훈의 고의(?) 포볼출루 이후 타석에 들어서자

홈/어웨이 양쪽에서 경쟁하듯 김강민의 응원가 떼창이 흘러 나왔고

 

심판의 베이스 고의(?) 크리닝 중에 경기장 전체를 향해 인사 할 수 있는

기회도 김강민 선수는 부여 받았다. 

 

본인 타석에서 유효타 아닌 플라이로 끝났지만

양측에서 부담없이 기분 좋게 경기장에서 해우하는 모습이 연출(?) 되었다. 

 

선수가 한팀에서 끝까지 생활하고 은퇴하는 영광도 있지만

양측의 응원을 다 받으며 활동하는것도 그만큼의 영광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장스나(장성호) 은퇴 경기에서 직접 느꼈던

그 느낌을 중계를 보면서 다시 생각 났다. 

 

#김강민 #이차드래프트 #SSG #한화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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