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 07:00ㆍ그날
3월 2일 학부형들의 해방의 날
학생들의 지옥의 날
대한민국에서 최소 12년을 보내는 학생의 시간에서
3월 2일은 개학의 날, 시작의 날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 설레이고 기대 될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기대되고 즐거운 날은 아니었을 것이다.
적어도 한 중연 남성에겐 이번 3월 2일이 더 남다를듯하다.
(물론 본인은 직접 느낄 수 없겠지만 ...)
개인적으로 어떤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발견된 증거 하나 없이 한 남성은 열린 공간으로
포토라인에 반복적으로 세워진다.
심지어 사적통화는 앞뒤 맥락 잘려나가고
사람들의 관음증과 비웃음만 키울 내용으로 정제(?)되어
자칭 국민의 방송, P민의 방송에서 뉴스로 사람을 조리돌림 했었다.
그 남성은 배우 이선균...
그의 작품이 많이 있지만 그 인기 있던 "나의 아저씨" 막상 방영때 못봤다
아니 안봤는지도 모르겠다. 이후에도 OTT를 통해서 볼 수 있었지만
궂이 보지 않았다.
아마도 궂이 어둡고, 우울한 서사를 접하기 싫어해서일거다.
삶에서 현재 시간에서 충분하게 어둡고 우울한데 궂이 드라마를....
하지만 그의 일이 생기고 최근에 그 드라마를
정주행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각 회를 보면서 장면 장면에서....
그를 떠올리며 이렇게 읍조렸다.
조금만 버티지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아무것도 아닌데....
극에서 그는 수없이 말했지만
정작 그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나보다
오늘이 그의 생일인가보다.
이제라도 편히 계시라~~~, 아무것도 아닌듯~~~~
https://youtube.com/clip/Ugkxw0HszxBz8mXAfAxo9KIFiYjEJB9jVyZL?si=wqL2Y11mqDemoYEu
#개학 #시작 #생일 #이선균 #생일 #그래도 #편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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