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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분위기의 졸업식
2월의 단상 중 빠지지 않는게 졸업식이다. 인간의 삶과 성장은 시간을 변수로 연속형이지만 그 과정 과정에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탈피의 모습과 같은데 졸업은 이런 탈피의 시간이다. 그동안의 익숙함, 인정받음, 등을 뒤로하고 조금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간 그래서 그런 자리를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졸업식이한 행사를 하게된다. 하지만 이번 겨울의 졸업식 자리에서 너무 다른 분위기의 졸업식이 있었다. 한곳은 해당 학교 졸업한 셀럽이 와서 자기 자랑 아닌, 자기 독백을 들려주었고 그 독백을 통해 졸업자가 가져가야 할 삶의 무게 중심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쾌한 자리였고 또다른 한곳은 연설자의 과도한 자기자랑과 최근까지 본인이 한 행동에 반하는 연설끝에 말과 다름에 항의하는 외침이 있었고, ..
2024.02.29 -
2월 29일, 삶에서 득일까? 실일까?
2월 29일 익숙하지는 않은 날이다. 2월은 28일까지인데... 잊고 지내다 보면 간혹 달력에 나타난다. 그래고리력 기준에서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의 마지막 날이다. 1년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4년마다 윤일을 두고 윤일이 든 해를 윤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년도 끝자리가 4의 배수인 해가 윤년이 되고 2월 29일은 4년마다 돌아오게 된다. 다만 1년이 365.25일이 아닌 365.2422...일이기 때문에 몇가지 예외가 발생하기는 한다. 4년마다 돌아오는 하루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이 먹기가 싫은 사람과 먼가를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선 하루가 더 생겼다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년월기준으로 계산하는 것들에선 손해가 생긴다. 예를 들면 군 복무기간으로 하면 윤년으로 하루가 생기면 그 기간..
2024.02.29 -
독수독과, 그러면 받은게 무효되는거니?
당대표나 당 출신 대통령이나 원내대표나 당의 상당 인력이 법 앞에서 방귀좀 뀌시는분들이라 나름의 대응안을 그리 정했나 보다. 받은 명품백 이야기가 아니라 몰래 카메라에 의한 불법 증거라고... 아마 그들의 머리속에선 독수독과 원칙에 의해 자신들이 세운 논리 하에선 그 증거가 사라진다고 생각 아니 그렇게 사라지기를 믿었나 보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큰 법칙 국민 정서에 벗어나는 괘씸죄는 생각 안하는듯하다. 몰래 촬영한 영상이야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다 해도 그렇게 받은게 명확한데 대통령 기록물 어쩌고 하는 저 명품백 선물은 국문 눈높이에선 확실한 괘씸죄가 된다. 불법적으로 취득한 증거라고 해도 그 백을 그런식으로 저급하고 저렴한 모양세로 넙죽넙죽 해서는 안되는 것이란 말이다. 무엇보다 독수독과는 이론이지,..
2024.02.28 -
누구나 계획은 있다, 안타깝지만 늘 하던 방식으로
인간이 이성적 활동을 하지만 또 거짓말처럼 그 활동이 일정부분 수렴하는 부분이 있다. 개개인으로 봐도 특정 부분으로 수렴하려는 행동을 보이는데 그게 본인이 생각하는 잠재의식과 본인이 크고 작은 성공이라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 하려는 묘한 수렴 활동을 보인다. 그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질문에 앞서 그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바라보라~~~ 그게 자리를 바꾸고도 그가 할 일의 행태이다. 묘한 수렴이다. 그 수렴을 예상하고도 그를 선택하는 우는 천수만 하는거로~~~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29717.html “제주 숲도 베더니”…원희룡 ‘계양산 터널’ 발언에 시민단체 반발 골프장을 지으려는 대기업에 맞서 계..
2024.02.28 -
2월 28일, 우리의 주적처럼, 헌법 전문에 기술된 불의의 대상
헌법 전문을 읽어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 " 라는 말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형님들이 마치 사상 검증 하는것처럼 질문하는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처럼 대한민국이 일어서면서 타파한 내부의 불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도 지금 시점에선 필요해 보인다. 헌법 전문에 나오는 불의에 항거한 4.19 여기서 말하는 불의의 대상이 누구인가? 바로 이승만과 그를 포함한 정부 아니던가 그런데 요즘 "건국전쟁"이라는 역사를 호도하는 영화가 나오면서 마치 그 불의의 대상이 아무 문제 없는 인물로 묘사되는게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4.19는 부패와 부정 그리고 그런 부패, 부정의 수괘를 보호하려는..
2024.02.28 -
2인자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
2인자의 기록은 의미가 없다. 기록의 가치는 기록의 유일성에서 가치가 나온다. 그렇게 쓰는것은 그 작가의 고유의 필적처럼 고유의 사상과 필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2인자의 기록은? 일단 2인자란 표현 자체가 순수성이 떨어지는것이다. 어느 분야에서 2인자라는게 그 필체, 필력에 아류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을 써 내려가도 이전에 쓰여진 1인자의 내용에 비견되므로 그 자체의 순수성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하물며 사람은 어떨까? 누구의 2인자가 되는 순간 기대치가 없다. 무엇을 해도 1인자의 영향력을 보게되고 1인자와 비교해서 과장되기는 하나 결국 1인자만 못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보다 추종.지지세력의 반감이 무섭게 느껴질거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1인자의 견제가 늘 2인자를 향한다는 ..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