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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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삶에서 득일까? 실일까?
2월 29일 익숙하지는 않은 날이다. 2월은 28일까지인데... 잊고 지내다 보면 간혹 달력에 나타난다. 그래고리력 기준에서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의 마지막 날이다. 1년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4년마다 윤일을 두고 윤일이 든 해를 윤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년도 끝자리가 4의 배수인 해가 윤년이 되고 2월 29일은 4년마다 돌아오게 된다. 다만 1년이 365.25일이 아닌 365.2422...일이기 때문에 몇가지 예외가 발생하기는 한다. 4년마다 돌아오는 하루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이 먹기가 싫은 사람과 먼가를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선 하루가 더 생겼다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년월기준으로 계산하는 것들에선 손해가 생긴다. 예를 들면 군 복무기간으로 하면 윤년으로 하루가 생기면 그 기간..
2024.02.29 -
2월 28일, 우리의 주적처럼, 헌법 전문에 기술된 불의의 대상
헌법 전문을 읽어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 " 라는 말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형님들이 마치 사상 검증 하는것처럼 질문하는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처럼 대한민국이 일어서면서 타파한 내부의 불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도 지금 시점에선 필요해 보인다. 헌법 전문에 나오는 불의에 항거한 4.19 여기서 말하는 불의의 대상이 누구인가? 바로 이승만과 그를 포함한 정부 아니던가 그런데 요즘 "건국전쟁"이라는 역사를 호도하는 영화가 나오면서 마치 그 불의의 대상이 아무 문제 없는 인물로 묘사되는게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4.19는 부패와 부정 그리고 그런 부패, 부정의 수괘를 보호하려는..
2024.02.28 -
2월 27일, 어쩌면 나쁜짓은 배운대로 그대로
1854년 쿠로후네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 문호를 개방 당했던 일본 조선의 상호통상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하에 이뤄지지 못하다 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이 친정하자 이를 계기로 조선의 침략을 노리는데... 이때 일본이 운요호를 밀파한다. 그것도 쿠로후네 사건을 그대로 따라서 말이다. 운요호는 조선 해안 탐사를 빙자해 강화도와 영종도를 습격하고 양민학살과 주변 방화등의 만행을 저지른 후 물러난 사건으로 일본 제국의 실제적인 조선 침략의 시작이며 향후 지옥의 신호탄이었다. 이때 운요호는 강화도 앞 초지진을 초토화 시키며 조선을 협박 한다. "전쟁이냐 통상이냐?" 결국 강화 연무당에서 조선과 일본사이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는데 이는 우리가 외국과 체결한 최초의 근대적 조약이었다. 하지만 조선의 해안 측량권과 치외법..
2024.02.27 -
2월 26일, 천도의 완성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신진 세력 그 중심인 정도전의 주장대로 경복궁과 종묘사직을 완성 했으나 그 수성과 안정을 위한 성곽이 필요 했습니다. 추운 겨울 높은곳에서 내려다본 한양을 중심으로 산 능선을 중심으로 눈이 쌓인 모습을 보고 도성 축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때 서울은 도성 성곽길 4대문 안 입니다. 지금 서울과 다릅니다. 1396년 2월 26일 이성계가 한양에 도성을 축조 했습니다. #조선 #도성 #정도전 #4대문
2024.02.26 -
2월 25일, 같은 기념일 다른 기념일
예전에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를 왜 꼭 추운 겨울에 저렇게 힘들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9차 개헌으로 5년 단임/직선제가 시행되면서 대통령 선거는 12월, 취임식은 2월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모두 취임일이 같습니다. 다만 이중 노태우 13대 대통령 취임이 의미가 있는건 국민 대다수의 바램은 아니더라도 민주적 절차속에 국민들의 직선제 투표로 뽑힌 대표의 취임이라서 입니다. 1988년 2월 25일 노태우 13대 대통령이 취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의 탄핵으로 겨울 대선이 마감되고 이젠 장마 대선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또 바뀔수도 있겠다고 보입니다. #대통령 #취임식 #탄핵
2024.02.26 -
2월 21일,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
역사란 무엇인가? 인류 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으로 발전하고 공간으로 확대되는 심적(心的)활동 상태의 기록이니, 세계사라 하면 세계 인류가 그렇게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요, 조선사라 하면 조선 민족이 이렇게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다."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이 저술한 한국 고대사에 대한 책 조선 상고사에 나오는 서문 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그가 살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고대사까지 아우르는 역사 재조명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이를통해 민족의 해방 운동을 펼친 인물입니다.. 1936년 2월 21일 단재 신채호 선생은 뤼순 감옥에서 순국 했습니다. https://youtu.be/ELpQbNNB3vg #오늘 #today #단재 #신채호 #조..
2024.02.21